우리는 어떤 BX 디자인을 해야할까?

Brand
de.blur
Date
24.07.30
Keyword
Writer
Marketer _ Jua
업종별 브랜딩 패키지 안내

안녕하세요. 디블러입니다 :)

오늘 레터에서는 디블러가 2024년에 새롭게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에 대해서 소개해 보려고 해요. 지난달, 2024 디블러가 세운 목표에 대해 짤막하게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고객이 가진 결핍을 채우기 위해 서비스 개선이 목표이며,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BX 경험에 조금 더 치중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었던 것 같아요. (지난 글 보러 가기)

고객들이 느끼고 있는 결핍에 대해 깊이 생각하다보니 디블러의 서비스 중 미흡한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왜 브랜딩 작업물을 잘 활용하지 못할까?', '왜 오랫동안 시장에서 지속되지 못하고 사라질까?' 외면하고 있었던 어두운 면을 직면하고자 했죠.

이런 결핍을 채우기 위한 방법으로 새롭게 개선한 서비스가 '업종별 맞춤 브랜딩 패키지' 인데요 ! 오늘은 저희가 왜 이런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는지 조금은 사적이지만 깊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 흐릿함을 선명하게

디블러가 하고 있는 일은 브랜드의 초기 단계에 필요한 구축 과정에서부터 시장에서 고객의 공감을 이루어내는 성장 과정까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 B4 "의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 있는데요.  B4란,

1) BM (Business Model)

간혹 비즈니스 모델이 탄탄하지 않은 채 브랜딩 작업을 하고자 하는 경우가 있어요.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 없이 브랜드를 구축했을 때 대부분 오래 가지 못하는 것을 봐왔고, 이에 명확한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기 위해 BM 점검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하게 되었어요. 브랜딩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어떤 시장에서 어떤 고객에게 무엇을 제공하고 ,어떤 가치를 얻어낼 것인지 명확한 사업 아이템에 대하여 컨설팅을 진행해 드리는 과정이에요.

2) BS (Brand Strategy)

비즈니스 모델이 탄탄하게 설계 되었다면 이를 어떻게 시장에서 특별한 가치로 보여줄지 계획을 세우는 '브랜드 전략 기획' 단계에요. 먼저 심층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을 꺼내어 숨은 가치를 찾아내는 과정을 진행해요. 이렇게 찾은 가치들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가치를 찾아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정의를 내리고, 브랜드가 차별화된 가치로 고객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브랜드 자산을 정리하고 다듬어내는 작업이에요. 이는 단순히 심미적인 작업에서 끝나지 않고, 브랜드의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객관적이고 전략적인 근거를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3) BI (Brand Identity)

이 단계는 브랜드 기획을 근거로 고객을 납득시킬 수 있는 차별적 정체성을 디자인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하는 과정입니다. 브랜드의 핵심 가치가 어떻게 해야 고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로고, 컬러, 폰트, 그래픽 요소, 키 비주얼 등을 디자인하여 브랜드 비주얼을 만들어드리고 있어요. 또한 작업이 끝난 이후에도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일관되게 잘 사용될수 있도록 BI 가이드 시스템을 함께 개발해 드리고 있는데요. 이때 단순히 가이드만 제공하기보다는 실무 적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레이아웃으로 개발한 필수 BX 템플릿을 같이 제공해 드리고 있어요.

3) BX (Brand Experience)

브랜드가 제공하는 모든 경험을 디자인하는 '브랜드 경험 디자인' 단계 입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고 해서 브랜딩 작업이 끝나는 것이 절대 아니에요. 고객이 이를 느끼기까지는 정말 오랜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요. 이를 위해 고객으로 하여금 브랜드의 정체성을 만나고 느끼고 경험함으로써 특별한 가치로 인식할 수 있도록 이에 필요한 요소들을 찾아 개발해 드리는 과정이에요.  실질적으로 고객들이 보는 비주얼은 대부분 바로 이 BX 디자인 요소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BX 디자인에서 얼마나 일관되게 잘 보여주는지가 브랜딩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여기고 있어요.

위의 B4 단계 중 브랜드 설계 초기 단계에 해당하는 것은 BM, BS, BI . 브랜드가 시장에 나아가 성장하는 단계에 해당하는 것은 BX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구분을 지었을 때 BM부터 BI까지의 초기 구축 단계는 브랜드와 밀착해서 작업을 함께 할 수 있지만 BX 단계에서는 아무래도 작업이 끝난 이후 브랜드가 만들어가야 하는 과정이다 보니 브랜드와의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고 느껴졌어요. 그래서 어떻게 진행이 되어가고 있는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없어 아쉬움을 많이 느꼈죠.



아무리 잘 다듬고 잘 갖추었더라도 이를 꽁꽁 싸매어 보여주지 않으면 사람들은 알 수 없거든요. 꾸준하게 우리 브랜드다운 경험을 만들어갈 수 있어야 해요. 하지만 이 부분을 많이 놓치고 있는 사례들을 많이 봐왔는데, 어떤 것이 잘못된 사례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 문제 인식과 해결 방안

1) BI 작업 이후 BX 작업의 부재 →  BX 필요성 인지

BI 작업 완료 후 BX 작업으로의 연결이 충분치 않았다는 것이 사실이었어요.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큰 작업이다 보니 고객분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자 했던 배려가 BX 제안의 부재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이에 BX 작업 제안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BX 항목에 대하여 안내를 드리고 작업 선택 여부에 따라 원활하게 작업을 진행하는 시스템으로 개선하기로 했어요.

2) BI 활용의 어려움  →  실용적인 작업물 제공

대부분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대표님들께서는 포토샵이나 일러스트와 같은 디자인 툴을 사용하지 못하세요. 또한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BI 작업물을 적절하게 가공하고 활용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죠.  그리고 디자인을 활용하여 콘텐츠를 개발하는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디자인을 활용하고 있더라도 BI 가이드에 벗어난 사용을 하고 있어 일관된 무드를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이에 가공해서 활용해야 하는 것이 아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개선해 보았어요. 미리 캔버스처럼 템플릿 사용을 선호하시는 것을 알기에, 일러스트나 포토샵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글자와 이미지만 바꾸어 사용할 수 있는 템플릿으로 만들어 드리는 방식이에요.

3) 시간적, 비용적인 부담  →  효율적인 작업 진행

BI 작업이 끝나고 나서 바로 BX 작업을 진행하기가 사실 부담이 크다는 것을 공감하고 있어요. 때문에 BI 구축을 진행하고 시간이 지나 BX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이때 시간이 많이 흘러 다시 저희를 찾는 것을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바쁠 것 같아서', '귀찮게 하는 것 같아서', '이런 작업은 안 할 것 같아서' 등 다양한 이유로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우선은 시간과 비용 모든 측면에서 효율적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하기로 했어요. 애초에 BI 작업 항목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필수 BX 작업을 포함하여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디자인 개발 항목을 변경했죠. 또한 꾸준하게 소통을 진행하면서 거리감을 가깝게 유지하기 위하여 커뮤니티 소통방을 만들었어요. 이 소통방을 통해 브랜드다운 경험을 만들기 위해 도움이 되는 정보와 글을 전달드려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고 있어요.

💡 업종별 맞춤 패키지

8년간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해오면서 쌓은 다양한 업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종별로 필요한 작업 리스트를 정리하여 '업종별 맞춤 패키지'를 개발했어요.

1) BX 선제안 2) 실용적인 결과물 3) 효율적인 작업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고안한 서비스 패키지에요. 브랜드가 속해 있는 업종의 특성을 고려하여 필요한 작업 리스트를 쉽고 부담 없이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한 리스트를 선별하여 제안 드리는 만큼 효율적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아요.

1. Standard Package (스탠다드 패키지)

가장 기본이 되는 브랜드 개발 항목이에요. 앞서 효율적인 작업을 진행해 드리기 위해 BI 개발 항목에 필수 BX 리스트를 함께 개발해 제공해 드리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했죠?

바로 이 스탠다드 패키지가 그 해결점이에요.


스탠다드 패키지에는 기존에 진행되고 있었던 BM (선택), BS, BI 작업에 필수 BX 구성이 추가 되었어요. 필수 BX 항목에 해당하는 리스트는 위와 같아요.  (위의 사진 참조) 이 역시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 하도록 수정 가능한 템플릿으로 제공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항목은 기획 단계에서 마케팅 전략 등을 세움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진행될 수 있어요.

실제 마케팅, 영업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패키지가 되기 위해서, 브랜드의 일관성 유지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만든 베이직 패키지에요. 이 스탠다드 패키지를 기반으로 업종별로 필요한 작업을 더한 것이 업종별 브랜딩 패키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2. CI / CX Branding Package (기업 / 회사 브랜딩)

기업 정체성 구축이 필요하고, 전사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브랜드 가이드 구축이 필요한 기업, 회사를 위한 브랜딩 패키지에요. 이 패키지는 스타트업, 개인 기업, 공기업, 병원 등에게 적합해요. 기업 활동에 필요한 사업 계획서, 회사 소개서, PPT 디자인이 추가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패키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3. Online Product Branding Package (온라인 상품 판매 브랜딩)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상품 판매를 하고자 하는 브랜드를 위한 브랜딩 패키지에요. 이 패키지는 식품, 리빙, 뷰티, 건강 기능 식품 등 다양한 브랜드에게 적합할 것 같은데요. 주 활동 환경이 온라인이다 보니, 온라인상에서 상품 판매를 이루어내기 위하여 필요한 작업을 전략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패키지입니다. 상품의 패키지 제작, 상세페이지, 웹 디자인, 제품 촬영 등 제품에 대해서 보여주고 판매하는데 필요한 작업을 포함시킨 패키지에요.

4. Offline Product Branding Package (오프라인 상품 판매 브랜딩)

이번에는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채널에서 상품 판매를 진행하는 브랜드를 위한 브랜딩 패키지에요. 해당되는 업종은 비슷하지만, 진행되는 개발 항목은 많이 달라집니다.  

오프라인에서는 브랜드의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간판, 익스테리어 디자인, 각종 POP 나 배너 디자인과 같이 공간 디자인이 주가 되고, 그 외에 패키지 디자인, 제품 및 매장 촬영 등을 주로 진행해 드리고자해요.

5. Online Service Branding Package (온라인 서비스 브랜딩)

상품이 아닌 서비스를 메인으로 제공하는 브랜드로, 그중 온라인 환경에서 판매가 이루어지는 브랜드를 위한 패키지 구성입니다. 교육, 크리에이터, 플랫폼, 행사와 같은 업종에 적합한 항목인데요 !

이들에게는 이들의 서비스를 소개하는 랜딩 페이지가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또한 온라인 마케팅 채널에서 얼마나 브랜드의 이야기를 잘 어필하는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돼죠.  이에 웹을 위주로 작업을 진행해 드리는 패키지를 마련했어요. 웹의 무드를 잡고,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는 웹 레이아웃을 디자인하여 각종 요소들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가이드로 만들어드리는 작업을 진행해 드릴 예정이에요. 또한 온라인 마케팅 채널에서 홍보를 잘할 수 있도록 SNS 디자인과 블로그 스킨과 같은 작업을 포함시켜 드리기도 하고 있어요.

6. Offline Service Branding Package (오프라인 서비스 브랜딩)

이번에는 오프라인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를 위한 패키지 상품입니다. 교육, 스포츠, 공방, 플랫폼 업종에게 적합한 항목으로 구성된 패키지에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 될 수도 있지만, 최근에는 홍보를 위한 또는 콘텐츠를 위한 공간으로 구성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어요.

오프라인 상품 판매의 BX 리스트와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오프라인 서비스 브랜딩 패키지에서는 공간에서 더 역동적으로 브랜드다움을 보여주고자 모션 그래픽을 많이 사용하기도 하고, 브랜드 굿즈를 만들어 공간에 진열하기도 해요.

또 서비스의 온라인 랜딩 페이지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요. 고객에게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는 창구로 SNS, 네이버 검색 등이 발달되어 있다 보니, 온라인에서 홍보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안 할 수 없거든요. 때문에 서비스 소개를 위한 랜딩 페이지를 함께 작업하기도 해요.

7. F&B Branding Package (요식업 브랜딩)

다른 업종에 비하여 요식업 업종은 조금 더 특별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 요식업 업종만 따로 빼내어 분류를 해두었어요. 카페, 식당, 식품 판매를 위한 업종을 위해 구성한 항목으로, 고객 응대를 위한 BX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컵, 냅킨, 봉투, 용기 디자인, 메뉴판 디자인, 카드 등의 서식류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요식업 브랜딩에서만큼은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항목들이에요.

최근에는 요식업 업종에서도 고객들이 문화적 가치, 취향을 경험하는 것을 바라는 추세이기 때문에 매장 공간 안에서 브랜드스러운 경험을 어떻게 제공할지에 따라 고객 만족도가 크게 달라져요. 그래서 공간부터 요소 하나하나를 고려한 토탈 브랜딩 작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 커스터 마이징 서비스

스탠다드 패키지와 6가지 업종별 패키지 리스트를 살펴보았는데요 ! 각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BX 리스트는 필수 항목이 아닌 선택 항목이에요.

초기 상담을 통해 이런 업종별 BX 리스트가 있음을 보여드리면서 좀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자 만든 서비스 패키지라고 생각해주세요. 더 깊은 상담을 진행하면서 브랜드가 필요한 BX 항목을 추려 꼭 필요한 작업만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어요. BI 작업을 진행하면서 불필요한 요소들이 있으면 다른 작업으로 변경하기도 하고, 추가적으로 새로운 콘텐츠가 떠오른다면 추가 작업을 진행하기도 해요.

이렇게 브랜드의 성장을 함께 고민하면서 보다 더 좋은 브랜드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커스터마이징 된 방법을 찾아드리고, 해당 브랜드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이야기들을 만들어드리고 있어요. 우리 브랜드에게 적합한 작업은 어떤 것이 있을지 고민이 되신다면 상담을 진행해보면서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디블러는 언제나 열려있으니, 궁금하신 점은 언제나 물어봐 주세요. 언제나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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