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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IDENTITY는 약자 BI로 많이 쓰여지며 브랜드 정체성을 의미합니다.
브랜딩에는 세가지 단계가 있는데 1. 존재를 위한 단계 2. 인식을 위한 단계 3. 성장을 위한 단계 가 있습니다. 이 중 인식을 위한 단계에 해당됩니다.
사회에서 개개인에게 느껴지는 분위기나 성격, 외모, 말투 등의 특징을 통하여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구분하는 것처럼
브랜드도 마찬가지로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어떻게 식별되고 구별될 것인지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시각적인 요소로는 상호, 로고, 심볼, 슬로건, 캐릭터, 패키지 등이 있는데요.
이러한 시각적인 비주얼을 통해서 고객이 브랜드를 특정한 연상을 하거나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과정이 됩니다.
앞으로 브랜드가 보여주게 될 비주얼의 가장 기본적인 뼈대를 만들어주는 작업입니다.
브랜드를 운영하게 되면 앞으로 갖게 될 비주얼 요소들을 정말 다양하게 많아질텐데요.
홈페이지, 상세페이지, SNS, 리플렛, 포스터, 캠페인, 광고, 영업자료 ,패키지, 영상 등 필요한 것들이 점차 늘어나게 됩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뼈대에서 일관되게 확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한사람이 풍기는 모습이나 습관이 변하지 않듯이 브랜드도 변하지 않는 정체성이 있어야 하죠.
SNS에서는 굉장히 유쾌하고 재치있는 가벼운 모습으로 보여주었다가 광고에서 갑자기 진지하고 무거운 모습으로 보여주고,
또 상세페이지에서는 감성적이고 여성스럽게 설명을 하는데 패키지는 남성적이고 도전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고 가정을 들겠습니다.
이 때 고객들은 한가지의 특정한 이미지를 느끼기가 힘들어지게 됩니다. 곧 브랜드로서 인식될 수 없어지죠.
이를 위해 BX 브랜드 경험 디자인 작업이 들어가기 전 뼈대를 만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작업을 진행합니다.
Q. 브랜드로 인식되는 것이 왜 중요한가요?
브랜드의 인식이 제품의 재구매, 재방문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예시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힘이 날것 같은 컬러와 로고, 같은 결의 슬로건, 같은 결의 상세페이지.
계속해서 힘이나는 아이스티 힘티. 를 반복해서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인식시킵니다.
2) 일반 디저트 카페 vs 달콤한 봄날의 디저트 나라, 달봄제과
봄날의 분위기가 연상되는 로고, 매장 인테리어, 패키지, 진열대, 슬로건 등으로
반복적으로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인식시킵니다.
위 두가지 예시들 중에서 어떤 모습의 제품을 구매했을 때 다음의 재구매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질까요?
하나의 예시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네이버 검색 쇼핑으로 저렴한 가격의 흰 티셔츠를 구매했습니다.
그 다음해 여름 똑같이 흰티셔츠가 필요해집니다. 예전의 구매 내역을 보고 똑같은 것을 구매할까요?
똑같이 검색 쇼핑을 통해서 저렴한 가격의 흰 티셔츠를 찾아서 구매할 것입니다.
반면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시키고, 브랜드 만족을 제공한다면 흰티를 구매하기 위하여 해당 브랜드를 찾아 재구매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지게 되죠.
'브랜드 아이덴티티 작업이 단순히 보기 좋게, 예쁘게 그린 그림을 로고로 만드는 작업 아닌가요?'
이런 질문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또한 실제 브랜드 아이덴티티 작업을 진행하게 되면
'이렇게 많은 과정이 있는지 몰랐어요.' 라고 말씀해주시는 대표님들도 정말 많으십니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로고 디자인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포함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로고 이외에도 컬러, 폰트, 어조, 메시지 등을 포함한 더 넓은 개념입니다.
또한 로고디자인은 브랜드의 얼굴로서 브랜드의 가치나 메시지, 차별성 및 가치를 담고 있어야 해요.
☆ BI 로고 디자인의 기준 3가지! ☆
1. 독자성 : 남들이 갖지 않은 오리지널리티가 있으며 타사와 구별되어야 합니다.
2. 지시성 : 무엇을 소구하는지 서비스나 제품, 브랜드의 특징에 대하여 명확하게 알 수 있어야 합니다.
3. 영속성 : 시기나 트렌드에 구애 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적용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위의 사과 그림은 유명한 애플의 로고죠. 이 때 일반 과일가게에서 사과 그림을 로고로 썼다면 어땠을까요? 단순 사과 그림에 불과했을 것 입니다.
IT 회사에서 독특하게 사과를 로고로 사용하면서 혁신, 품질, 독특한 고객 경험을 주는 애플만의 차별성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1. 브랜드 스토리 텔링이 부족한 브랜드
2. 표현에 대한 아이디어가 부족한 브랜드
3.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주고 싶은 브랜드
4. 풍부한 보여줄 거리를 갖고 싶은 브랜드
5. 일관된 비주얼을 갖추고 싶은 브랜드
프로세스 #1 디자인 기획
앞서 진행했던 전략 기획 단계에서 발견한 핵심 가치를 표현할 방법을 기획합니다.
* 전략 기획 포스팅을 보지 못하셨다면 먼저 보고 오시는 것이 이해에 도움이 되실 거에요! >> 링크
- 브랜드 컨셉 설정
핵심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컨셉과 디자인 키워드를 도출합니다. 해당 키워드를 나타낼 수 있는 컬러를 찾기 위해 형용사 이미지 맵 내 어디에 위치하는지 파악합니다.
컨셉 : 감성적이고 친근한 / 포근하며 풍성한 / 감미로운 - 부드럽고 정적인 컨셉
키워드 : #미니멀한 #감성적인 #감각적인 #자연적인 #전문적인 #친근한
형용사 이미지 맵 : 내추럴한 - 자연의 색 그대로, 서정적이면서도 따듯한 톤
- 슬로건 및 캐치프레이즈 개발
핵심 가치를 표현할 수 잇는 간결한 문장을 도출합니다.
나이키 : just do it
애플 : think differnt
고객 입장에서 브랜드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듣게 되며,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고 어떤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는지, 또 고객과 어떤 약속을 하는지 등을 함축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줍니다.
* 슬로건 설정하는 tip
1) 브랜드 명을 포함
ex) 올리브영 : all live young, with olive young
2) 철학 표현
ex) 러쉬코리아 : All are welcome, always ! (언제나 모두를 환영합니다.)
3) 공감 불러 일으키기
ex) 배달의 민족 :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 디자인 무드보드 (이미지맵) 개발
앞에서 설정했던 모든 것들을 실전에서 얼마나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풀어나갈지 플랜을 세우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야기의 흐름을 만들고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안합니다. 아이디어가 어떻게 풀어나가는지에 대한 시각적 이해를 돕고자 래퍼런스를 찾아 무드보드를 만들어 드립니다.
-디자인 전략 그리기
브랜드를 풀어나가는 방법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요. 심볼 로고로 상징하거나 캐릭터를 개발해 시그니처 마스코트를 만들어주거나, 상징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키비주얼에 초점을 더 두는 등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각각의 브랜드가 어떤 형태와 방식이 적합할지 판단한 후 디자인 표현을 하는 것을 우선시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로고 타입에는 워드마크형 / 엠블럼 / 심볼형 / 캐릭터 / 캘리그라피 등이 있는데요!
- 워드마크 형태 : 브랜드 명을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할 때 사용합니다. 기존에 없던 독특한 이름을 새로 만들어 이름을 계속해서 보여주어야 하는 경우, 이름 자체가 쉽게 기억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 경우 등에 사용합니다.
- 엠블럼 형태 : 전통과 역사가 깊은 브랜드에 주로 사용됩니다.
- 심볼 형태 : 의류 브랜드처럼 상징성이 강한 이미지로 심볼만으로 브랜드를 알아볼 수 있도록해야 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꼬미)
- 캐릭터 형태 : 친근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세계관을 형성해야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달봄제과, 스퐁스퐁)
- 캘리그라피 형태 : 보통 방송 로고나 타이틀 작업에 많이 사용됩니다. 독특한 개성을 표현해야할 때나 전통적인 이미지가 필요할 때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금준당) (조선변호사)
어떤 형태로 로고를 만들지 정하고 나면 1차 디자인 시안 작업에 들어갑니다.
플랜01 : 공간에 스며든 그린.
그림자를 활용하여 '그린을 켜다' 빛에 반사되는 모습을 묘사
플랜 02 : 밝은 빛과 따뜻한 온기가 스며들듯, 자연그대로 편안하게 스며드는 공간
흐릿한 블러 효과를 활용하여 스며든 잔상을 묘사
플랜 03 : 온통 그린빛으로 물드는 세상. 그린이 퍼져 물들다. 그린의 선순환
자연의 선한 영향력을 지구의 선순환의 모습으로 묘사
프로세스 #2 1차 디자인 작업 "발상에 표현을 더하여"
- 메인 로고 디자인 : 메인 로고의 초안을 제작합니다.
- 스토리 텔링 및 디자인 소개 : 플랜에서 세웠던 스토리를 좀 더 디테일하게 개발하여 디자인과 함께 설명해드립니다.
- 로고 확장 디자인 : 메인 로고 디자인을 확장시켜 심볼을 만들거나 플렉서블한 확장 로고 버전을 제작합니다.
- BI 레이아웃 : 쓰여지는 용도에 따라 BI가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레이아웃의 디자인을 보여드립니다.
- 키비주얼 : 로고 디자인이 담고 있는 의미와 상징을 추가적으로 어필하고 설명해줄 수 잇도록 도와주는 키가 되는 비주얼을 제작합니다.
- 시뮬레이션 : 실제 해당 디자인으로 어떻게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여드립니다.
프로세스 #3 2차 디자인 작업 "커스터마이징 수정"
1차에서 한가지 시안을 선택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수정 방향을 제안해드립니다.
이 과정에서 컬러를 다르게 해보기도 하고, 폰트의 종류나 크기, 굵기 등을 바꿔 보기도 하면서 완성도를 높입니다.
프로세스 #4 3차 디자인 작업 "BI 가이드 완성"
최종적으로 픽스된 시안을 정리하여 마무리합니다. BI 에 대하여 이해를 잘 해야 실제로 잘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의 작업과정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가이드 북을 만들어 드립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들었다면 브랜드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잘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
일관성을 구축하기 위하여 브랜드 아이덴티티 작업을 했으니, 이를 잘 활용해야겠죠. 제공해드리는 가이드 북을 통해서 실제 사용할 때 어떻게 쓰는지 잘 숙지 후 응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 BI 의 최소 사이즈 규정
- 폰트 시스템
- 컬러 시스템
- 그래픽 소스 레이아웃
- 그래픽 활용 소스
- 시뮬레이션 (활용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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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세스 #5 최종 BI 작업 " 내 브랜드만의 이야기 구축 완성"
최종 확정된 브랜드 디자인 가이드 원본을 전달드립니다. 로고 원본 파일과 폰트 저작권 라이센스 정품 인증서, 로고에 대한 소유권 (상업적 사용 권리)를 드립니다.
이로서 브랜드의 기초 셋팅이 완성 되었습니다. 이렇게 뼈대가 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나면 그 다음 단계인 브랜드 경험 디자인 BX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1. 틀에 갇히지 않은 무한한 발상력과 표현력
디블러는 기존 시장에서 만연하게 사용되는 디자인을 당연시 여기는 것을 가장 지양합니다.
예를 들어 생활리빙제품 시장에서 모던하고 하얀 배경의 깨끗한 이미지가 당연시 여겨지지만, '생활살균연구소' 만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 차별화된 비주얼을 만들고자 합니다.
2.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작업 과정에서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합니다. 디자이너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보다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충분한 검토 과정을 통하여 수정 방향을 제안해드리며, 이해를 시켜 설득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만족도가 높아야 실제 활용했을 때 더욱 잘 사용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점을 고려하는 것 또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3. 브랜드의 본질 찾기
브랜드 아이덴티티 작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기획과 소통에 집중하는 이유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대변할 수 있는 차별성을 찾기 위해서 입니다.
본질을 찾는 것이 디블러의 본질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다른 브랜드와는 차별되는 인식을 잘 찾아내어
잘 보이도록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어 집중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최대한 덜어내고 덜어내어 핵심 가치를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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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디블러의 작업 프로세스에 대하여 이야기를 드리고 있는데요 !
이번 시간에는 전략 기획 - 브랜드 네이밍 그 다음 단계인 브랜드 아이덴티티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가져와 보았습니다.
이 글을 읽어 보시면서 BI 가 우리 브랜드의 대표 얼굴로서 가치가 있는지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BI 의 기준 세가지에 미치지 못한다면, 리뉴얼을 진행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더 좋은 콘텐츠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