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러분들은 브랜딩을 하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우리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 브랜딩을 하고자 합니다. 브랜드가 된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어떠한 ‘인식’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고객에게 특별하게 인식됨으로써, 소통을 통해 감정적 유대감을 나눌 수 있게 되죠. 이는 곧 우리 브랜드 제품을 믿고 구매하는 이유가 되어줍니다.
또한 일관된 하나의 이미지를 보여줌으로써 고객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수 있게 되어 경쟁력이 높아지고, 지속가능한 브랜드가 될 수 있게 해줘요.
Q. 그럼 브랜드 전략은 무엇일까요?
브랜드 전략이란, 브랜딩 프로세스에서 가장 첫번째로 이루어지는 작업이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설정하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계획을 세우는 과정입니다.
브랜드로서 ‘어떠한 인식을 만들것인지에 대한 계획’이자 로드맵이죠.
오랜시간동안 진행될 브랜딩 과정에서 해나가야할 수 많은 선택들에 대한 기준이 되어줘요.
만약, 전략 기획 과정을 생략하고 기준을 설정해두지 않은채 브랜드를 운영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1) 효율성 저하
매번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자료조사, 고객 및 시장 분석, 목표 설정, 디자인 기획 등 자잘한 과정들을 ‘반복’하게 돼요. 반복적인 작업을 계속함으로써 효율성을 떨어트리죠.
2) 신뢰성 저하
우리가 어떤 이미지를 보여줄지에 대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매번 고객들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져요. 매번 달라지는 브랜드 이미지를 볼 때마다 고객들은 우리를 신뢰할 수 없게 돼요.
3) 문제 원인 파악 불가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없어요. 이전에 세워둔 기준이 있다면, 다시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지만 기준이 없기 때문에 방황하는 시간이 길어져요.
이런 문제를 겪는 브랜드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디블러는 브랜딩 작업에서 ‘전략’을 세우는 첫단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디블러에서 진행하는 [브랜드 전략 과정]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브랜드에게 필요한 진단을 내리기 위하여 브랜드의 내부 분석과 외부 분석을 진행합니다.
[브랜드 내부 분석]
Q. 브랜드가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Q. 이 서비스/제품을 제공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Q. 브랜드가 가진 문화적, 기술적 가치는 무엇인가요?
Q. 브랜드가 고객에게 지키고 싶은 약속은 무엇인가요?
이러한 질문들을 드리고 답변을 통해 브랜드의 깊은 이야기를 꺼내어 듣습니다.
브랜드가 제공하고자 하는 제품 및 서비스의 특징을 파악하면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지에 대하여 분석하고,
시장에서 어디에 위치해야 상대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 명확하게 정의내리는 과정을 거칩니다.
[브랜드 외부 분석]
Q.어떤 고객을 도와주려고 하나요?
Q. 그 고객은 어떤 도움이 필요한가요?
Q. 고객을 도와주는 해결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Q. 경쟁 브랜드는 누구인가요?
Q. 경쟁 브랜드로 삼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서 브랜드의 고객과 경쟁사에 대한 정보를 얻고, 추가적인 시장 조사를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브랜드가 타겟으로 삼아야할 고객을 정의내리고, 그들에게 접근하기 위한 방법을 제안해드리고 있어요.
또한 경쟁사와 비교하여 상대적인 차별성이 무엇인지 찾아냄으로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만들어드리고 있습니다.
앞서 진행한 분석을 통해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정의 내립니다. 우리 브랜드에게 찾아왔으면 하는 꿈의 고객을 설정하고, 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브랜드의 성격을 정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고객들은 자신의 가치관에 맞는 브랜드를 찾아 ‘가치’를 보고 구매 결정을 내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무엇인지, 어떤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지 고려하면서
브랜드가 어떤 분위기와 무드로 이미지를 만들어야하는지 좀 더 전략적인 기획이 필요합니다.
이 단계에서 브랜드의 컨셉, 컬러 톤, 어조, 키워드를 정하게 됩니다.
앞의 단계에 이어서 브랜드 메시지, 슬로건 스토리 등의 브랜드의 언어 자산(버벌 자산)을 구축합니다.
브랜드는 고객에게 어떤 메시지를,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는지에 따라 고객에게 각기 다른 인식을 심어주게 되는데요.
어떤 브랜드는 웃기고 재미있게 이야기하는 반면, 또 다른 브랜드는 진지하고 전문성있게 말하기도 하는 것처럼요. 혹은 부드럽고 감성적으로 이야기를 건낼 수도 있겠죠?
몇가지 브랜드 메시지를 예시로 들어볼게요.
[지그재그] 쇼핑앱 : ” 누구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윤여정 배우가 ” 그러니까 너네들 마음대로 사세요” 라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어요.
[무신사] 쇼핑앱 : “self – love” 자기 자신을 사랑하다.
이를 토대로 “무신사랑해” 라는 광고 캠페인을 진행했어요.
이렇게 브랜드의 고객이 되었으면 하는 사람들을 사로잡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브랜드를 더욱 더 확실하게 각인 시킬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이렇게 브랜드가 전달하고 시은 메시지와 이를 전달하기 위한 스토리라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거치게 돼요.
브랜드는 궁극적으로 고객의 문제점을 해결해줌으로써, 고객을 도와주면서 존재하게 됩니다.
우리는 고객에게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를 구체적이고 세세하게 그려나가면서 브랜드가 가진 철학과 신념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게 되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앞으로 브랜드가 고객에게 지켜야할 약속을 만들고, 5년뒤 10년 뒤에 궁극적으로 도달해야하는 목표를 정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는 앞으로 나아갈 브랜드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이 되어주는데요.
구글로 예시를 들자면, 구글의 비전은 ‘세계에서 가장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인데요.
이처럼 비전을 설정해두었기에 브랜드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롭게 만들어가야할지,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일관된 선택을 할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갈 브랜드도 구글처럼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하여 우리의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브랜드가 시장에 나아가 고객을 어떻게 만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플랜이 필요하겠죠?
이런 부분들에 대한 고려 없이 브랜드를 런칭하는 경우, 아무런 반응을 얻지 못하게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실제 런칭하기 전에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마치 실제로 브랜드를 운영하게 된다면 고객이 어떤 과정으로 우리 브랜드에 유입이 될 수 있을지 예상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준비하고 있다면 매장의 비주얼 컨셉은 어떻게 할 것인지, 디스플레이는 어떻게 할것인지 등 공간 구성을 생각해야하고
온라인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라면 상품을 어떤 채널에서 판매할 것인지, 어떤 패키지 방식을 취할 것인지, 상세페이지는 어떻게 구성해야하는지 등의 계획이 필요하죠.
이렇게 실제로 고객과 만났을 때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리스트화하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실제 브랜드를 운영하다보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될까봐 걱정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9년동안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쌓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종, 브랜드의 성격, 고객의 성향, 브랜드의 환경 등을 고려한 맞춤 전략을 제안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작업이 끝난 이후에도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어, 지속적인 소통을 진행하고 가설 검정 및 서비스 개선에 함께 점검해드리고 있어요.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 디블러만의 노하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작업을 진행하기 전 심층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아무래도 디자인에 대한 작업은 누구에게나 생소한 작업일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통’ 부분을 가장 많이 어려워 하시는데요. 내가 표현하고 싶은 이 생각을 어떻게 전달해야할지 막막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머릿속에 숨겨져 있는 생각들을 잘 꺼낼 수 있도록 필요한 질문 리스트를 만들었어요. 다년간의 작업을 통해 쌓은 커뮤니케이션 노하우로 좋은 답변을 끌어내, 좋은 브랜드를 만들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디블러는 브랜드 엑셀러레이터 / 브랜드 기획자 / 브랜드 디자이너 / 브랜드 마케터 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브랜드에 대한 브레인 스토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업 전 함께 모여 브랜드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고 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던지면서 브랜드에게 필요한 브랜드 전략을 세우고자 하고 있습니다.
일방적인 주장이 아닌,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로 제안해드리고 있습니다. 감에 의존하여 이해되지 않는 제안이 아닌, 정확한 수치와 시각적 자료를 통해 자세하게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브랜딩 프로세스 중 가장 첫번째로 진행되는 브랜드 전략 부분에 대한 작업 과정을 담아보았는데요 !
다음 포스팅에서는 브랜드 전략을 세운 다음 그 이후에 진행되는 ‘브랜드 네이밍’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